크로스베이스볼 2기 윤건 학생

크로스베이스볼
2020-09-04

오늘은 크로스베이스볼 2기 학생 중에 서울고 출신 윤건학생에 대해 소개 해 드리려합니다. 


우선 건이는 포수로서 작년 2회 크로스베이스볼 쇼케이스에 참가해서 일리노이주 Linclon Trail College, Kevin 감독님으로부터 당당히 장학생으로 선발이 되었습니다. 2기 장학생 3명 중에 한명인 것이죠. 지금도 건이 아버님과의 첫미팅이 기억이 납니다. 제가 2018년 겨울 12월, 서울고 유정민감독님의 배려로 크로스를 학부모님 회의때 찾아뵙고 소개를 해 드린적이 있었습니다. 그 회의엔 2019년 1월에 미국 플로리다 탬파베이에 위치한 IMG Academy로 전지훈련을 가기 전에 최종 확인하는 미팅이었는데요. 미팅 끝 순서로 크로스와 미국대학 야구유학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1,2 학년 중심으로 되어있던 학부모님 미팅이었기에 저분이 왜 나와서 시의적절하지 않은 얘기를 하고 있지? 라고 바라보셨던 많은 학부모님들의 눈길이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괜히 왔나? 라는 생각과 좋은 기회를 주셨는데 제대로 설명을 못드린것은 아닌가 등의 미안함이 뒤섞였던 서울고 미니 설명회였습니다. 


이 미팅에 건이 아버님 그리고 어머님이 계셨더라구요. 근 일년을 기억하고 계시다가 크로스에 연락해서 첫미팅을 도곡동 사무실에서 한 기억이 납니다. 새삼 주변에 선의를 가지고 기회를 주시는 고마우신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저와 아무런 관계가 없었는데 제게 좋은 기회를 주셨던 유정민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다시한번 드립니다. 소중한 사람과의 인연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이 될지 모르기에 매순간 기회가 주어지면 결과에 연연하지말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낍니다. 


어제 건이 부모님과 건이하고 최종 컨설팅 미팅을 가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안건은 미국유학 시점을 이번 가을학기에 잡을지 아니면 한학기 뒤인 내년 봄학기로 할지에 대해 각각의 장단점을 놓고 두시간 동안 미팅을 했습니다. 건이 부모님께서는 건이와 함께 다음주 초까지 결정을 하겠다고 하면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출국시점을 신중히 고려해야하는 이유는 바로 코로나 때문입니다. 코로나 이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했으며, 미국 케빈감독님과 윤재조카 의견까지 더해서 회의를 했습니다. 더욱이 건이는 장학생이기에 가을에 야구훈련을 같이 한 후, 내년 봄 56게임 정규시즌을 치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일정인데 코로나를 어떻게 봐야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고민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어제 미팅에서 제가 건이를 거의 9개월 동안 가까이서 지켜본 소감을 말씀드렸습니다. 건이는 후천적 노력형 야구엘리트가 아니라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천적인 엘리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재능만을 믿고 연습과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한단계로 도약을 하기가 어렸습니다. 학업에 있어서도 건이는 스마트함이 있기에 본인 스스로가 소위 말해 "안에 있는 거인"을 깨울 수 있다면 학업에서도 야구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동기부여, 간절함 그리고 잠시 식어 있는 야구에 대한 열정을 미국에 가서 다시한번 찾을 수 있다면 건이는 멋진 학생과 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건이 부모님께서도 같은 의견이시기에 제가 9개월동안 건이를 잘 관찰한 것 같습니다. 


가급적 우리 크로스 2기 학생들 모두를 지난 쇼케이스 영상과 함께 소개를 해 드리려합니다. 크로스의 가장 큰 자산은 학생들이기에 학생들 즉 가장 소중한 자산 목록을 소개해 드리는 것이야말로 크로스베이스볼을 가장 빠르게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이제 크로스 2기 학생들이 8월을 시작으로 미국대학으로 갑니다. 이들의 앞날에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그리고 크로스는 처음과 마지막을 늘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자랑스런 크로스 2기 장학생 윤건학생의 야구가 어떻길래 먼 미국에서 온 케빈감독님으로부터 장학생으로 선택을 받았을까요? 같이 확인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