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일기 27일차

크로스베이스볼.
2024-08-22



2024. 08. 21. 


미국 출장일기 27일차


오늘 오전은 이번 6기 리더들을 위한 '동행서비스'보단 5기 가예찬, 한희륜 리더들을 위한 '현지 사후관리'를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크로스를 선택하시는 여러 이유들 중에 가장 큰 이유는 입학 후 2년 동안 (2학년까지)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미국 출장을 오기 전에는 한국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연락을해서 학업, 야구, 생활 등에 대해 점검을 하고 또 오늘처럼 미국 현지에서 전학을 간 학교 야구팀 감독님하고 직접 미팅을 리더와 같이 하면서 2학년을 어떻게 준비할지 등에 대해 학교 시설 등을 확닌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에 두 리더들이 옮기는 학교는 인도어 운동시설이 정말 좋았습니다. "카이저 (KEISER)"라는 고가의 운동기구가 이 학교 웨이트장에 1대가 아니라 여러대가 있는 것을 보고 예찬이가 정말 놀라더라구요. 직접 Harmen 감독님이 시범을 보여주고 또 예찬이가 이어서 하면서 운동시설에 매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하멘 감독님은 2년 전에 크로스베이스볼 쇼케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오셨는데요. 그때부터 한결같이 크로스를 인정하고 항상 잘되기를 바라는 멋진 친구가 되었습니다. 5회 쇼케이스때 직접 봤던 예찬이와 희륜이를 당연히 기억하시고는 본인의 팀에서 둘 다 뛰기를 원한다는 말에 양팔을 벌려 환영을 해주었습니다. 더욱이 하멘 감독님은 과거 UC Berkeley, NCAA D1 팀에서 코치 경력도 가지고 계시기에 두 리더들이 열심히 하면 본인도 최선을 다해 D1을 보내주겠다고 약속도 하셨습니다. 


예찬이와 희륜이 부모님을 대신해서... 정말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을 드렸으며, 하멘은 걱정말라고 하시면서... 이 두 리더들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곤 팀 후드티를 선물로 주셨는데요. 샌프란시스코 날씨가 너무 바람이 불고 저녁엔 추워서 바로 입고 다녔습니다^^ (한국은 여전히 덥지요?)


미팅을 마치고 San Jose에 있는 또 다른 대학교에 가서 6년 전에 처음 만난 입학 담당자인 Chigusa를 오랜만에 만나 여러 얘기를 즐겁게 나누었습니다. 특히 이 학교는 크로스 1기 여민재 리더의 모교이기도 한데요. 이 학교를 앞으로 전략적으로 이용할 것들이 있어서 직접 미팅을 통해 확인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치구사와 오랜만에 솔직 담백한 대화를 나눈 다음 우리는 서둘러 6기 리더들이 가장 많이 가는 De Anza College로 향했습니다. 


네이버에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대표적인 2년제 대학교를 검색하면 가장 상단에 뜨는 학교가 De Anza 대학교입니다. 미국 4년제 명문대학교의 편입률이 가장 높으면서 주변에 스탠포드 대학교가 있어 매우 안전하면서도 좋은 환경 속에 있는 최고의 대학교입니다. 학문적으로는 최고이지만 야구에 있어서는 중하위권의 성적을 내고 있기에 우리나라 야구특기생들이 충분히 주전을 뛰기엔 여러모로 좋은 최고의 학교입니다. 그래서 4기부터 전략적으로 보내고 있는 학교인데요. 매우 중요한 학교이다보니 이번 7회 쇼케이스에 Don Watkins 감독님을 초대하게 되었습니다. 


1년만에 만난 감독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특히 이번에 '얼리버드'를 신청한 예비 7기 리더들의 영상을 보여드리면서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번에 신청한 '얼리버드'들 모두에게 좋은 소식을 들고 가게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내년엔 더 많은 분들이 '얼리버드'를 신청했으면 좋겠습니다. Don 감독님과 정말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앞으로 더 긴밀하면서도 신뢰 깊은 관계가 되자고 말씀드렸으며... 감독님도 크로스가 지금까지 보여 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믿음이 간다고 화답을 해 주셨습니다. 감독님과 미팅을 마치고 9월에 이 학교로 입학 예정인 6기 최민준 리더의 홈스테이를 미리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자 차를 몰고 찾아갔습니다. 다행히 주변 동네가 깨끗하고 안전해 보여서 다행이었으며 집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외관 상 좋아보여 안도 좋을 것으로 경험상 생각됩니다.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기에 카톡으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오늘 일정의 마지막 순서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거주하면서 내년까지 골프 레슨이 모두 예약이 되어 있는 KLPGA 출신의 최고의 레슨 프로님인 김수현 프로님을 만나기 위해 골프 레슨을 하고 계신 골프장에 직접 가서 작년에 이어 인사를 드렸습니다. 몇년째 제 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Kross Golf'에 대해 정말로 곧 진행할 거라고 다시한번 말씀을 드린 후 내년엔 라운딩을 같이 하자고 약속을 한 다음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지었습니다. 


좀 전에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오늘 하루 수고한 후배들을 위해 한국 음식점에서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지금은 먹고나서 숙소에서 출장일기를 쓰고 있는데요. 마무리 한 다음 간단히 맥주 한잔을 동생들과 함께 하면서 내일 일정을 간단히 정리하려 합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3시간 가까이 운전을 해서 가야하기에 좀 일찍 잠을 청할 예정입니다. 


이제, 정말 긴 출장이 며칠 안 남았네요. 끝까지 긴장 풀지 않고 최선을 다해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이 모이면 문화가 됩니다"


Let' Kross Baseball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