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베이스볼 출장일기 51일차

크로스베이스볼
2021-07-31

2021. 07. 30. 

크로스베이스볼 출장일기 51일차 (2021. 07. 29)

오늘 하루도 홈스테이파 Q스쿨로 등교시키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등교 전에는 재혁이가 저를 위해 전복죽을 아침에 만들어서 주더라구요. 그리고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제 건강을 신경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하면서도 죄송했습니다. 대표이기에 좀 더 건강에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Q 스쿨 졸업식이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지난 두달 동안 큐스쿨을 다니면서 영어는 물론 샌디에고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한 모습인데 이제 각자의 학교로 떠나야합니다.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이번 여름방학동안 샌디에고에서 보낸 시간을 그리워할 것입니다. 크로스 리더들이 서로 모여 많은 추억을 함께 만든 것에 대해서 평생 기억하면서 살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오전에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졸업식 영상은 나중에 받아서 보았는데요. 나름 짜임새있게 진행을 했더라구요. 큐스쿨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오늘 오전 10시에 매우 중요한 미팅을 가졌습니다. 바로, San Diego Mesa College의 야구감독님인 Steven Sanchez를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가급적 학교이름과 감독님 성함을 오픈 안하는데요. 오늘은 크로스베이스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학교이면서 감독님이시기에 그리고 미팅의 성과가 분명하기에 오픈을 합니다. 

스티븐감독님은 제가 작년에 만나려 했었는데 솔직히 바람을 맞았습니다. 약속한 시간에 야구장에 갔었는데요. 아무도 없어서 보이스메일로 왔다 간다고 메시지를 남기고 떠난 기억이 납니다. 오늘 쫌스롭게 이 얘기를 하니 감독님도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미팅에서의 감독님 태도가 너무 적극적이어서 오히려 제가 놀랬습니다. 알고보니 크로스베이스볼 홈페이지 및 유튜브 동영상 모두를 보고 오셨더라구요. 제가 시라큐스대학교 출신인 것까지 알고 오셨습니다. 크로스를 스터디해보니 너무 멋진 일을 하고 있다고 스티븐 감독님의 와이프까지 함께 감탄하면서 봤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제야 감독님에게 이런 평가를 제대로 받고 있으니 지난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한국에 크로스 쇼케이스을 위해 오셨던 캘리포니아 감독님들도 스티븐 감독님에겐 매우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저 역시 2년 안으로 서울로 꼭 초대하겠다고하니 기꺼이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스티븐 감독님은 40세로 매우 젊은 감독님이신데 경력은 화려합니다. 16년동안 메사대학교에 있으면서 반은 코치로 반은 감독님으로 재직하고 있는 중입니다. 내친김에 제가 준비하고 있는 사업 아이템을 스티븐감독님에게도 공유했습니다.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함께 하겠다고 하시길래 저 역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 '크로스 리더스' 라는 자체팀을 만들어 써머리그에 참가할 계획이라고하니 바로 제가 원하는 대답을 해 주셨습니다. 우선, 우리팀 초대감독으로 본인의 야구팀에 있는 코치를 추천한다고 말이죠. 그리고, 크로스 홈구장으로 본인의 야구장을 사용하라고도 하셨습니다. 정말 온 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제가 오늘 미팅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결과물이었거든요. 계산은 정확히 해야한다며 정확한 임대료 및 코치님 월급을 향후에 알려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샌디에고 메사 칼리지의 규모는 정말 너무 좋습니다. 인터넷으로 보시면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역시 진인사대천명인가요?! 작년부터 공을 드린 대학교 그리고 감독님으로부터 제가 듣고싶어하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엄청난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마무리로 크로스를 신뢰하고 크로스와 함께 여러 일을 도모하고 싶다고 얘기를 할 때는 더 이상 빙빙 돌려서 얘기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어제, 오늘 업무적 성과가 매우 좋습니다. 진짜 미국대학 야구 심장에 크로스 깃발을 제대로 꽂은 느낌입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써머리그에 대해서도 생소한 상황에서 캘리포니아의 가장 대표적인 두개의 써머리그를 독점 파트너로 그리고 가장 대표적인 샌디에고 대학교 감독님으로부터 홈구장 사용과 크로스 초대 감독으로 추천도 받고..... 몸이 안 좋아도 하늘을 날 것 같이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여기에 제가 구상 중인 사업 아이템에 대해서도 너무 긍정적인 답을 해 주셔서 바로 시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일 오전에 크로스베이스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또 한분의 감독님을 만나러 갈 예정입니다. 기대하셔도 됩니다. 내일 만날 감독님을 위해서 소주 한상자를 샀습니다. 크로스는 이제 샌프란시스코에이어 엘에이를 그리고 이젠 샌디에고까지 공략을 했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더 완벽한 프로그램을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년전 캘리포니아 처음 출장을 왔을때보다 여러모로 감독님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역시 세상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이번 출장을 통해 크로스가 더 큰 성장은 물론 많은 미국 감독님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멋진 회사로 키우겠습니다! 

Let's Kross Baseball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