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베이스볼 X 최인아 책방 동기부여 프로그램 4회

크로스베이스볼
2021-04-04

2021. 04. 03.

어제는 "최인아책방"에서 6번 특강 중에 4번째 특강, 전체로는 15번째 특강이 있었습니다. 이번 "동기부여" 특강선생님은 현재 가장 유명하고 소위말해 잘나가는 최고의 피아니스트 "송영민선생님"입니다. 


최인아대표님께서 제게 물어보시더라구요. "지현아 너 피아니스트를 직접 만난적이 있었니?" "아뇨, 한번도 없었습니다." 더욱이 유명 피아니스트가 직접 피아노를 치는 콘서트 경험도 없었던 저였기에 오히려 저한테 꼭 필요했던 특강이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최대표님께서는 이번 클라식 특강을 우리 크로스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이유로 크게 2가지가 있다고 설명을 하셨습니다.


1. 어려운 역경을 스스로 극복하면서 이 자리까지 온 송영민피아니스트의 성장과정이 우리 크로스학생들의 성장과정하고 상당히 유사하기에 충분히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섭외를 하셨다고 합니다. 


송영민피아니스트는 홀로 14세때 러시아로 피아노 유학을 떠납니다. 러시아 말이 매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홀연단신으로 러시아말을 한마디도 못했던 중학생이 러시아 현지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러시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든 후, 독일로 건너가서 역시 더 큰 혹독한 과정을 거친 후, 박사까지 됩니다. 그 이후, 소위말해 국내에선 엘리트 코스가 아니었기에 많은 어려움을 또 겪었지만, 한번이라도 내게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그 기회를 잡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JTBC 공존의 히트했던 드라마, "밀회"에서 유아인 대역으로 피아노를 치게되었다고 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유명 피아니스트로 올라서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 역시 재밌게 봤던 드라마였고, 피아노 선율이 너무 좋아서 아직까지도 선명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명품 드라마였죠.그 파이니스트였다니....개인적으로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송선생님께서 주는 성장과정의 교훈도 좋았지만 중간 중간에 들려주셨던 피아노 연주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최근 제가 여러모로 지쳤었는데요. 송선생님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정말 힐링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전체 연주 동영상 하나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피아노 소리가 우리의 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놀라운 경험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50이 넘은 나이에 피아노 콘서트를 처음으로 접하고 부끄럽지만 진심으로 좋았습니다. 그래서 연주이후에 아이들 얼굴을 보고 싶어서 살짝 봤는데요. ㅎㅎ 아이들 역시 깊은 감동을 받은 것 같더라구요. 저 보다 무려 30년 일찍 이런 놀라운 경험을 하였으니 앞으로 피아노 그리고 클라식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 최대표님께서 두번째 이 특강을 기획한 이유로는, 클라식이라는 장르가 일반 사람들에게도 어렵지만, 대한민국 야구엘리트들에게는 더 멀리 느껴졌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어떻게하면 우리 학생들에게 쉽고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을 한 후, 송영민선생님 (오늘은 특강선생님으로 오셨기에 편하게 선생님 칭호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께 살아온 과정 이야기에 미니 피아노 콘서트를 해달라고 요청하셨다고 합니다. 


음.....결과적으로는 매우 훌륭한 기획이셨습니다. 우선, 제가 깊은 감동을 받았으니까요. 지금까지 특강 모두 훌륭했지만 오늘 피아노 특강은 정말 좋더라구요. 돈이 하나도 안 아까웠습니다. 오히려, 특강 끝나자마자 최대표님 그리고 송선생님을 모시고 점심대접을 하였습니다. 정말 위로가 되었거든요. 예술의 위대함을 몸소 체험한 후, 아이들 역시 저와 같은 울림과 감동이 있었음을 확인 한 후, 내년 4기때 더 큰 울림과 감동을 줄 생각을 하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크로스학생들이 진정으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예술을 가까이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크로스특강은 예술과 문화 분야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선생님을 더 모시고 진행할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코로나가 종식이 되면 예전 특강선생님으로 오셨던 제 삼성친구 장태준수석님이 계시는 "한남동 삼성리움박물관"으로 미래의 글로벌 리더들을 모시고 예술체험을 할 계획입니다.


예술과 체육, 줄여서 예체능은 사람이기에, 사람임으로 가능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이 두 분야를 이분법적으로 구분지어 생각하지 말고 서로 소통하면서 연결해야하는 "통섭의 영역"이라는 점도 함께 느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신 우리 송영민 피아니스트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곧 최인아책방에서 송선생님께서 진행하는 콘서트가 있다고 합니다. 직접 신청하셔서 들으시기를 강추합니다. 1회분은 벌써 매진되었다고하니 서둘러서 신청하셔서 들으세요. 요즘같이 힘든 상황에서 힐링이 분명히 될거에요. 언젠가 크로스가 잘 성장해서 크로스 가족들 모두에게 무료로 "송영민 파이니스트"를 모시고 콘서트를 열 상상을 하면서 글을 마칠까 합니다.


Let's Kross Baseball with "Pianist, 송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