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크로스베이스볼 쇼케이스 신청마감 D-Day.

크로스베이스볼
2024-10-11

2024. 10. 11. 

제7회 크로스베이스볼 쇼케이스 신청마감 D-Day.

오늘이 드디어 쇼케이스 신청 마감 날이네요. 어제 글을 쓰고 솔직히 좀 마음에 안들어서 올렸다가 지웠습니다. 글이 좀 자괴적이고 또 난척하는 것 같아서 자체 검열로 삭제 조치했습니다^^ 

쇼케이스... 아직 크로스베이스볼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어찌보면 생소한 이 쇼케이스에 대한 이해도가 인지도와 함께 낮은 것도 이해도 됩니다. 하지만, 한번 속는 셈치고 참가를 해서 만족도가 의외로 높아 재참가율 또한 높습니다. 이렇듯 쇼케이스는 여러 사람들의 서로 다른 생각들이 매년 모여집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드디어 이번주 일요일 오후 4분의 미국대학 감독님들께서 한국에 오십니다. 그리고 다음주 화, 수, 목 3일 동안 고양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쇼케이스가 7번째로 열립니다. 이 쇼케이스를 통해 크로스 7기가 모집이 되고 또 어린 아이들은 국내 고등학교를 진학하거나 크로스 주니어 (미국조기야구유학)로 올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물어봅니다. 현재 고3인데 쇼케이스 끝나고 나서도 크로스에 올 수 있는지 말이지요. 이번 6기 25명들 중에 무려 8명이 쇼케이스 이후에... 국내대학교 1차 발표 이후에 온 리더들입니다. 당연히 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몸이 아프지 않다면 쇼케이스에 와서 기량을 보이고 공정하게 평가를 받아서 본인의 야구가 어느 수준인지 파악을 한 후, 그 야구실력에 맞는 학교로 가면 됩니다. 학교선정은 크로스에 맡기고 본인은 이제부터 영어, 수학, 트레이닝, 등 크로스가 6년을 걸쳐 만든 학업과 야구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미국대학교를 갈 준비를 빡세게 해야 합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정말 쉬운 길이 아닙니다. 하루에 8시간 이상 수업을 듣고 또 수업 이후에 새벽 2, 3시까지 숙제를 하고, 또 그 다음날 아침 9시까지 학원에 와서 수업을 8시간 또 듣고 수업 후에는 도곡아카데미에 가서 트레이닝을 2시간하고 집에가서 또 숙제하고... 날 풀리면 3월, 4월부터 야구장에서 야구훈련하고... 합이 맞춰지면 10게임 연습경기하고 미국으로 가는 이 8개월 준비기간 일정이 정말 녹록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 힘든 8개월 이후에는 크로스 선배들처럼 미국 최고의 명문대를 졸업할 수 있으며, 또 미국 메이저리그나 KBO에 재도전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코 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힘든 8개월 준비과정에 대해 생각을 1도 안하고 단지... 어느 학교에 갈 수 있나요? 야구 장학금은 받을 수 있는 거죠? 라고 결과만 생각하는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은 크로스랑 맞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생각을 크게 가질 수록 준비과정을 소홀히 생각하고 하는 경우가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8개월 준비과정에 정말 많은 정성을 기울이는 이유는 미국대학교 입학 전보다 입학 이후가 진짜 힘들기때문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한거 아닐까요? 학업과 야구 병행을 우리나라 말을 사용하면서도 하지 않았던 아이들이 외국어인 영어를 사용하면서 낯선 미국 땅에서 난생처음 2가지를 부모님도 없이 병행을 하는 것인데... 이런 준비과정 없이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요?! 이 준비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만 크로스에 오시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지난 80명을 미국에 보내면서 쌓인 검증된 학교들과 감독님들의 리스트가 제일 많이 가지고 있기에 학교와 감독님 선정은 이제 점점 크로스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라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선정 된 다음 이 학교에서 어떻게하면 성공적으로 학업과 야구를 잘 할수 있게 만드는 일입니다. 이게 진짜이고 이 진짜를 위해 만드는 모든 프로그램들의 완성도가 진짜 높아야 합니다. 그래야 10년동안 공부를 거의 안하던 우리 아이들이 공부에 맛을 들이고 목표가 세워지면서 거대한 내적 힘이 생겨 자기주도적인 유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겉을 보지말고 속을 봐야 합니다. 

얘기가 길어졌네요^^... 어제 이 모든 것의 시발점인 쇼케이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팀 모두 고양국가대표야구연습장을 가서 마지막 현장답사를 마쳤습니다. 이번에 사용할 Rapsodo pro 2.0과 Blast를 직접 야구장에서 테스트를 했습니다. 다행히 모두 잘 작동이 되더라구요. 또한, 광고 배너위치와 미국 감독님들의 연습경기 관람 위치 등등 세심하게 체크를 했습니다. 

이렇게 꼼꼼히 준비한 쇼케이스 참가신청 마지막 날이네요. 제가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쇼케이스에 왜 참여해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맘이 움직이면 연락주세요. 다음주 목요일 이후 이 쇼케이스 평가에 따라 본인들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그것도 매우 옳은 방향으로 말이죠. 

"진심이 모이면 문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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