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크로스 2기 12명의 학생들 중 마지막으로 경동고 출신 윤찬영학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지막 소개이니만큼 찬영학생에 대한 제 개인적 소회는 매우 특별합니다.
우선, 찬영이는 크로스 1기 경동고 출신 김도연학생하고 친구이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크로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둘이 톰과 제리처럼 지내는 것을 보면 가끔씩 누가 톰이고 제리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둘 사이가 가깝기 때문에 유일하게 경동고 출신 학생들이 연이어 크로스 1기 그리고 2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3기도 경동고 학생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찬영이는 일단.... 아이유를 정말 좋아합니다. 만약, 제가 아이유하고 저녁을 먹게만 해준다면 찬영이는 메이저리그에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유의 단순한 팬이 아니라 말 그대로 열성팬입니다. 덕분에 저도 아이유 노래를 찬영이 때문에 찾아서 듣곤 합니다. 찬영이는 이렇게 하나에 꽂히면 무서울정도로 집념이 강합니다. 이런 장점이 학업에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영어는 물론 수학에 대한 찬영이의 학업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당연히 수학에 대해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찬영이가 이번 여름학기에서 5학점 수학과목을 99.3점을 받아 A학점을 받았습니다. 수학의 맛에 푹빠진 찬영이는 자연스레 미국에 가서 어떤 전공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컴퓨터 사이언스 또는 데이타 사이언스를 가지고 생각 중입니다. 네... 소위말해 문과가 아닌 이과쪽으로 도전하려합니다. 이러다보니 2년제를 거쳐 4년제 편입을 할 대학교도 일리노이 주립대학교로 정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한적이 없는데 이렇게 스스로 전공과 그 전공을 위해 다닐 대학교까지 정한 것입니다.
제가 우리 크로스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스스로 주도하는 인생을 살아라. 그럴려면 스스로 주도하는 공부를 해야한다".
너무나 당연한 진리이지만 사랑하는 자식들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스스로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또 이를 위해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묵묵히 하지만 정확하게 길을 인도해 주면 됩니다. 나머지는 믿고 아이들이 스스로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을 사랑으로 지켜봐주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스로 본인 인생의 좌표를 그리고 가는 찬영이가 정말로 대견하고 장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영이를 보면서 제가 생각했던 우리나라 야구특기생들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제가 여러차례 강조를 하지만 저는 짧게는 6년에서 길게는 10년 동안 '야구'라는 하나를 위해 온 몸과 마음을 던져 최선을 다한 야구엘리트들이 튼튼한 신체에 특유의 단련된 경쟁심과 근성이 더해진다면 일반학생보다 훨씬 뛰어난 학생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사실을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이 믿음이 맞다는 것을 찬영이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찬영이가 본인이 정한 길로 그 어떤 학생보다 성공적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유는 지난 1년 가까이 제게 보여준 모습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찬영이가 열정적으로 공부를 하다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을 발견하면 마치 야구훈련을 하다가 부족한 점을 보충하기위해 운동장에서 하루종일 구슬땀을 흘리면서 베트를 돌리는 모습처럼 풀릴때까지 노력하는 모습이 묘하게 야구와 함께 제 머릿 속에서 오버랩이 됩니다. 이렇듯 야구는 우리 학생들에게 모든 부분과 직간접적으로 밀접하게 연결 되어 있고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맞습니다. "야구는 위대합니다" 이 위대한 야구를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때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평균 야구실력이 얼마나 높을까요? 아마 어림짐작으로도 전체 야구를 하는 사람들 중에 상위 10퍼센트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뛰어난 우리학생들이 프로에 못가게 되면 바로 죄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패배자로 전락이 됩니다. 과정이 아니라 결과로 보기때문이죠. 세계적인 수준의 야구실력이 있음에도 높은 경쟁률로 인해 프로와 원하는 대학교에 못가면 위대한 야구는 순식간에 후회와 저주의 대상으로도 전락하게 됩니다.
부모님은 격려와 칭찬대신 "내가 너를 위해....야구를 시키기위해 그동안 쓴돈이 얼만데... 이 돈으로 차라리 편의점이라도 차려주었으면 앞가림하면서 살텐데... 야구때문에 바친 시간과 돈이 정말 아깝다.. 아까워" 또 아이는 아이대로 고개를 푹 숙이면서..."저를 위해 전 가족이 희생을 해 주셨는데 보답을 하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저 역시 왜 야구에 빠져서 전체 가족 모두가 어려움에 빠지게 했는지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런 대화가 제가 들은 건만해도 참 많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다음과 같이 생각하면 어떨까요?
"아들아. 난 네가 정말로 자랑스럽다. 난 네 나이에 하나를 위해 너처럼 모든것을 바쳐서 한 적이 없다. 그것도 일년 이년이 아니라 근 10년을 한결같이 최선을 다한 우리 아들에게 아빠는 엄마는 정말로 너를 인정한다. 비록 결과가 아쉽게도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이 아니지만, 네가 사랑하는 야구를 통해 느끼고 배웠던 모든 것들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네가 만들 수많은 성공들과 반드시 연결이 되어 있을거란다. 고생했고 사랑한다" 라고 말이죠. 네....저는 제 아들이 야구선수가 아니라서 쉽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동안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만나면서 느낀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정도 수준으로 야구를 잘하는 우리 크로스 1기, 2기 학생들이 정말로 부럽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 수준으로 올라오기까지 노력한 우리학생 모두에게 경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 나이에 저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도 그렇지 않았나요?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최선을 다 했다면 질책이 아닌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말이죠.
그래서 전 찬영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잘했고 앞으로도 잘할거야. 그리고 사랑하는 야구를 발판삼아 네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인생을 살기 바란다~! 사랑한다~!! 윤찬영!!!"
이로써 12명 크로스 2기 모든 학생들을 소개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혹여 제 글에 불편함을 가지신 분이 있었다면 너그러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교 야구엘리트들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야구는 이제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Let's Kross Baseball Together!
오늘은 드디어 크로스 2기 12명의 학생들 중 마지막으로 경동고 출신 윤찬영학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지막 소개이니만큼 찬영학생에 대한 제 개인적 소회는 매우 특별합니다.
우선, 찬영이는 크로스 1기 경동고 출신 김도연학생하고 친구이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크로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둘이 톰과 제리처럼 지내는 것을 보면 가끔씩 누가 톰이고 제리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둘 사이가 가깝기 때문에 유일하게 경동고 출신 학생들이 연이어 크로스 1기 그리고 2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3기도 경동고 학생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찬영이는 일단.... 아이유를 정말 좋아합니다. 만약, 제가 아이유하고 저녁을 먹게만 해준다면 찬영이는 메이저리그에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유의 단순한 팬이 아니라 말 그대로 열성팬입니다. 덕분에 저도 아이유 노래를 찬영이 때문에 찾아서 듣곤 합니다. 찬영이는 이렇게 하나에 꽂히면 무서울정도로 집념이 강합니다. 이런 장점이 학업에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영어는 물론 수학에 대한 찬영이의 학업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당연히 수학에 대해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찬영이가 이번 여름학기에서 5학점 수학과목을 99.3점을 받아 A학점을 받았습니다. 수학의 맛에 푹빠진 찬영이는 자연스레 미국에 가서 어떤 전공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컴퓨터 사이언스 또는 데이타 사이언스를 가지고 생각 중입니다. 네... 소위말해 문과가 아닌 이과쪽으로 도전하려합니다. 이러다보니 2년제를 거쳐 4년제 편입을 할 대학교도 일리노이 주립대학교로 정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한적이 없는데 이렇게 스스로 전공과 그 전공을 위해 다닐 대학교까지 정한 것입니다.
제가 우리 크로스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스스로 주도하는 인생을 살아라. 그럴려면 스스로 주도하는 공부를 해야한다".
너무나 당연한 진리이지만 사랑하는 자식들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스스로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또 이를 위해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묵묵히 하지만 정확하게 길을 인도해 주면 됩니다. 나머지는 믿고 아이들이 스스로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을 사랑으로 지켜봐주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스로 본인 인생의 좌표를 그리고 가는 찬영이가 정말로 대견하고 장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영이를 보면서 제가 생각했던 우리나라 야구특기생들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제가 여러차례 강조를 하지만 저는 짧게는 6년에서 길게는 10년 동안 '야구'라는 하나를 위해 온 몸과 마음을 던져 최선을 다한 야구엘리트들이 튼튼한 신체에 특유의 단련된 경쟁심과 근성이 더해진다면 일반학생보다 훨씬 뛰어난 학생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사실을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이 믿음이 맞다는 것을 찬영이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찬영이가 본인이 정한 길로 그 어떤 학생보다 성공적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유는 지난 1년 가까이 제게 보여준 모습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찬영이가 열정적으로 공부를 하다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을 발견하면 마치 야구훈련을 하다가 부족한 점을 보충하기위해 운동장에서 하루종일 구슬땀을 흘리면서 베트를 돌리는 모습처럼 풀릴때까지 노력하는 모습이 묘하게 야구와 함께 제 머릿 속에서 오버랩이 됩니다. 이렇듯 야구는 우리 학생들에게 모든 부분과 직간접적으로 밀접하게 연결 되어 있고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맞습니다. "야구는 위대합니다" 이 위대한 야구를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때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평균 야구실력이 얼마나 높을까요? 아마 어림짐작으로도 전체 야구를 하는 사람들 중에 상위 10퍼센트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뛰어난 우리학생들이 프로에 못가게 되면 바로 죄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패배자로 전락이 됩니다. 과정이 아니라 결과로 보기때문이죠. 세계적인 수준의 야구실력이 있음에도 높은 경쟁률로 인해 프로와 원하는 대학교에 못가면 위대한 야구는 순식간에 후회와 저주의 대상으로도 전락하게 됩니다.
부모님은 격려와 칭찬대신 "내가 너를 위해....야구를 시키기위해 그동안 쓴돈이 얼만데... 이 돈으로 차라리 편의점이라도 차려주었으면 앞가림하면서 살텐데... 야구때문에 바친 시간과 돈이 정말 아깝다.. 아까워" 또 아이는 아이대로 고개를 푹 숙이면서..."저를 위해 전 가족이 희생을 해 주셨는데 보답을 하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저 역시 왜 야구에 빠져서 전체 가족 모두가 어려움에 빠지게 했는지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런 대화가 제가 들은 건만해도 참 많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다음과 같이 생각하면 어떨까요?
"아들아. 난 네가 정말로 자랑스럽다. 난 네 나이에 하나를 위해 너처럼 모든것을 바쳐서 한 적이 없다. 그것도 일년 이년이 아니라 근 10년을 한결같이 최선을 다한 우리 아들에게 아빠는 엄마는 정말로 너를 인정한다. 비록 결과가 아쉽게도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이 아니지만, 네가 사랑하는 야구를 통해 느끼고 배웠던 모든 것들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네가 만들 수많은 성공들과 반드시 연결이 되어 있을거란다. 고생했고 사랑한다" 라고 말이죠. 네....저는 제 아들이 야구선수가 아니라서 쉽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동안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만나면서 느낀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정도 수준으로 야구를 잘하는 우리 크로스 1기, 2기 학생들이 정말로 부럽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 수준으로 올라오기까지 노력한 우리학생 모두에게 경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 나이에 저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도 그렇지 않았나요?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최선을 다 했다면 질책이 아닌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말이죠.
그래서 전 찬영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잘했고 앞으로도 잘할거야. 그리고 사랑하는 야구를 발판삼아 네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인생을 살기 바란다~! 사랑한다~!! 윤찬영!!!"
이로써 12명 크로스 2기 모든 학생들을 소개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혹여 제 글에 불편함을 가지신 분이 있었다면 너그러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교 야구엘리트들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야구는 이제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Let's Kross Baseball Together!